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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유성우)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
조회수 |
3165 |
등록일 |
2017-08-10 10:1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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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1. 유성(별똥별)이란? 태양계 주위를 돌고 있는 혜성 등이, 우주에 그 찌꺼기를 남깁니다. 지구가 태양을 돌면서 혜성의 찌꺼기 등이 있는 곳을 지날 때, 그 찌꺼기들이 지구에 끌려오다가 대기를 통과하면서 타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기를 통과할 때에 불꽃을 일으키면서 타들어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대부분의 경우 대기층을 통과하면서 완전히 타버리지만, 어떤 경우에는 덜 탄 돌멩이 등이 지구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 애리조나 주에 거대한 운석 구덩이가 있습니다.
2. 유성우란? 혜성의 찌꺼기가 많은 곳을 지구가 통과할 때에는, 짧은 시간에 많은 유성이 보이게 됩니다. 이것을 '유성우'라고 부릅니다. '별똥별비'쯤 되겠습니다.
3. 유성우는 언제 많이 보이나요? 지구는 매년 태양을 한바퀴씩 돕니다. 따라서, 유성우가 많이 보이는 날은 정해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자자리 유성우(11월 17일 전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8월 13일 전후) 등이 있습니다. 낱개의 별똥별이 많이 보이는 날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별똥별이 무리로 보이는 날은 정해져 있습니다.
4. 극대기란? 유성우가 가장 많이 보이는 시간대를 그 유성우의 '극대기'라고 합니다. 극대기 앞뒤 얼마간은 별똥별이 평상시보다 좀 더 보일 수 있습니다만, 그 숫자를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5. 유성우 관련 언론 보도를 보면, 시간당 몇개까지 보인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작년의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시간당 150개까지 보인다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성우를 이만큼 실제로 보셨다는 분은 안계십니다. 위의 시간당 150개가 보이는 조건은 이렇습니다. - 주변에 빛이 전혀 없고 - 사방으로 하늘을 가리는 장애물(나무, 건물 등)이 전혀 없으며 - 눈이 아주 좋은 사람이 - 온 하늘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볼 때 그 정도 갯수가 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는 어떤가요. 위의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산이 있고 불빛이 있는 포천이나 서울에서는 그만큼 보이지 않습니다.
6. 유성우는 망원경으로 봐야 하나요? 유성우는, 물론 방사점(유성이 시작되는 점)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넓은 하늘에서 무작위로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시야가 좁은 망원경으로 유성우를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유성우는, - 아주 어둡고 주변이 트인 곳에서, 돗자리 등을 바닥에 깔고 누워서 보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